맞춤형 광고로 새 수익활로 찾는 카카오·NHN엔터
카카오, 빅데이터·AI 활용 광고플랫폼 고도화…NHN엔터, 서비스 이용자 데이터활용
입력 : 2018-04-02 15:46:17 수정 : 2018-04-02 16:18:48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카카오(035720)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온라인, 모바일서비스에서 모이는 이용자 비식별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 모델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30% 수준에 그치고 있는 광고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카카오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광고플랫폼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광고플랫폼의 OBT(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말 이 플랫폼에서 광고효과 분석, 리타깃팅, 전환최적화 등 다양한 광고효과 기능을 추가하며 맞춤형 광고 모델을 고도화시키고 있다. 
 
카카오의 맞춤형 광고 예시. 사진/카카오
 
회사의 광고 플랫폼은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해당 광고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 고객을 찾아 브랜드를 노출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성, 콘텐츠 구독 패턴 등 이용자의 관심사와 형태 정보를 분석하는 만큼 정밀한 모집단 추출과 맞춤 광고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평소 뷰티에 관심이 많고 관련 결제 경험을 가지고 있는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마케팅을 설계할 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친구 관계인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고객층으로까지 확대해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또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맞춤 고객을 설정, 광고메시지를 각각 차별화해 메시지 광고를 보낼 수 있다.
 
또 광고주를 대상으로는 이용자의 방문, 가입, 검색, 장바구니, 구매, 앱실행·설치 등 행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카카오픽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광고주들의 마케팅 효과를 분석해 알려주는 카카오픽셀을 통해 정밀한 광고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에는 매장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신상품 홍보 쿠폰 메시지를 발송해 즉각적인 방문과 구매를 유도하는 등 위치와 지역을 바탕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도 도입될 예정이다.  
 
NHN엔터는 페이코(간편결제)와 한게임, 티켓링크(티켓예매), 벅스(음원) 등 자사 서비스 내 이용자들의 비식별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온라인광고기업 인크로스를 인수하면서 맞춤형광고사업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광고 관련 계열사들과 인크로스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과 동시에 게임과 음악, 웹툰 등 여러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데이터와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기술을 기반으로 광고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DMP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는 데모 타깃팅이나 앱카테고리 타깃팅이 대표적이다. 데모 타깃팅은 애플리케이션과 웹 이용자의 행동 정보를 모델링해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별을 추정하고, 연령을 예측해 광고를 노출하는 방법을 말한다. 예컨대 스포츠용품과 차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는 30대 후반의 기혼 남성이며, 캠핑 장비에도 관심이 많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해 지는 식이다. 앱 카테고리 타깃팅은 특정 앱이나 게임을 다운 받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같은 카테고리 내의 비슷한 장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노출해주는 방식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게임과 음원, 간편결제, 예매, 웹툰 등 보유한 서비스에서 모아진 비식별화된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타깃팅 광고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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