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완전한 생태문화공원 된다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편입…과학문화미래관 들어서
입력 : 2018-03-29 15:10:46 수정 : 2018-03-29 15:10:4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40여 년간 소음·분진·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던 서울 성동구에 도시재생거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포함해 미완의 서울숲 61만㎡를 완성하는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29일 발표했다. 서울숲은 지난 2004년 조성계획 당시엔 면적이 61만㎡로 계획됐으나 2만7828㎡ 규모의 레미콘공장 부지, 승마장 등이 끝내 포함되지 못해 3분의2 규모인 43만㎡로 축소된 바 있다.
 
이번 구상은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대표명소’를 주제로 하며 ▲도시와 공원이 하나된 공간 ▲미래를 준비하는 명소 ▲함께 만드는 공원 등 3대 전략으로 이뤄져있다. 단절된 서울숲 공원을 통합하고, 문화 기능으로 공원을 활성화하는 등의 내용이다.
 
서울시는 공원이 주변 지역과 동떨어져있고 공원 내부 역시 단절돼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공원과 주변 지역을 잇고 공원 내부를 통합한다.
 
공원 통합의 첫걸음은 레미콘 공장 부지 재생이다. 공장 부지는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다. 레미콘공장 부지와 경의중앙선 응봉역을 갈라놓는 중랑천 위에는 보행전용교가 놓인다. 서울시는 또 서울숲으로부터 동북쪽 서울숲역과 뚝섬역으로 이어지는 기존 보행로를 정비해 접근성을 개선한다. 서울숲 자체를 사방으로 갈라놓은 성수대교 북단 교차로, 고산자로 등 간선도로 문제도 해결한다. 간선도로 상부를 연결하거나 지하통로를 뚫어 시민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한다.
 
핵심 부지인 서울숲 서남편에는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이 오는 2022년 들어선다. 포스코가 창립 50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는 민관협력 방식이다. 건물 내부에는 과학 전시관과 산업 전시관에다 서울숲과 한강, 중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이날 오전 김준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오인환 포스코사장은 서울시청에서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사업비 등 건립 과정 전반을 주관하고 조성 시설을 서울시에 기부한다. 서울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한 후 시설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이번 기본구상은 기존 서울숲 삼표레미콘 공장부지를 중심으로 수립된만큼 서울시는 61만㎡ 공원 완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승마장(1만2692㎡), 뚝섬유수지(6만862㎡), 정수장(4만7231㎡) 등 서울숲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유지에 대해 단계별로 공원화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숲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승마장은 공원에 적합한 시설로 변경하고 유수지에는 생태보행데크를 조성하며 정수장은 시설 상부를 녹화하는 방안 등을 구상 중이다.
 
김준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왼쪽 2번째)과 오인환 포스코 사장(왼쪽 3번째)이 29일 오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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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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