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권주 SK매직 대표 "2020년 매출 1조·렌털계정 300만 달성"
중동·동남아 해외시장 진출…2020년까지 상장 계획 밝히기도
입력 : 2018-03-14 15:02:17 수정 : 2018-03-14 15:02:17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SK매직이 2020년 매출 1조원, 고객 렌털계정 300만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 직수형 정수기를 출시하며 렌털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꿨다고 자부한다"며 "2020년 매출 1조원, 고객 렌털계정 300만을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이같은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향후 사업군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주력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가 중심이겠지만 시장의 트렌드가 워낙 빨리 바뀌고 있다"며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안마의자 등이 성장하고 있는 것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렌털 비즈니스가 성장하면서 코웨이·청호나이스 등이 주도했던 렌털시장에는 SK매직 등 후발주자와 LG전자 등 대기업까지 가세해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SK매직은 누적 렌털계정수를 기준으로 2월말 130만을 돌파하며 코웨이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이와 관련 류 대표는 "코웨이와 SK매직의 시장점유율 차이는 상당히 큰 편이지만 코웨이는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이 7.1%가량 빠졌다"며 "코웨이는 현재 1위 지위를 지키는 수성에 방점을 찍고 있고, SK매직은 업계 1등을 목표로 지속 성장하는 추세"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류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언급했다. 모기업인 SK네트웍스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과 동남아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최근 사우디아리비아에 공기청정기를 수출했다"며 "베트남·말레이시아는 단순 수출이 아닌 렌털 비즈니스를 염두해두고 시장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류 대표는 "자금 조달의 원천인 상장(IPO)은 기업 스스로 책임감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늦어도 2020년,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다"며 "지금처럼 성장 속도가 유지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매직은 직수형 정수기 2종, 인공지능(AI) 공기청정기, 비데 신제품을 선보이며 올해 렌털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직수형 정수기 '올인원(WPU-A7210)'은 물이 지나는 통로를 모두 스테인리스로 바꿔 위생 걱정을 줄였다. 직수 얼음정수기 '올인원(WPU-I210)'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수, 냉수, 온수, 조리수, 얼음까지 직수로 만들 수 있다. '스마트 모션 공기청정기(ACL-140MA)'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오염도에 따라 공기를 정화한다. '도기 버블 비데(BID-S31D)'는 거품 세정과 리모컨 기능을 탑재했다.
 
류권주 SK매직 대표가 14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매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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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찬

중소벤처기업부, 중기 가전 등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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