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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이틀간 공모주 청약…22일 코스피 입성 예정
2018-03-13 09:11:31 2018-03-13 09:11:3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애경산업은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됐던 수요예측에서는 희망밴드(2만9100~3만4100원) 중 2만9100원으로 결정됐다.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제조하는 애경산업은 국내 생활용품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로 홈쇼핑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다가오는 2020년에는 화장품 비중이 생활용품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애경산업은 본격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작년 9월 중국 상해에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해 현지 판매 조직 및 채널을 확보했다.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러시아, 몽골, 일본 등에 화장품 및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작년 아마존에 판매채널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3분기까지 실적은 매출 4406억원, 영업이익 418억원, 당기순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1% 급등하며 순항중이다.
 
이에 대해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의 영업이익률이 18%에 이르기 때문에 화장품 매출 비중 상승과 함께 중장기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화장품 부문 국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채널과 지역을 확대하면서 전년대비 10%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현재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한 제품의 수는 화장품 27개, 생활용품 39개로 약 60여개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가 진행 중”이라며 “2017년 기준 1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면세채널은 올해 16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예정으로 스토어 신규 입점과 신규브랜드 런칭을 통해 화장품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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