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홍대 인디씬에서부터 내공을 쌓아온 밴드돌 마르멜로가 EP앨범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을 9일 발매했다.
소속사 롤링컬쳐원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포함한 총 5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Wake Me Up'은 반복되고 무의미한 나날에 지친 나를 깨워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건반 주자 다은의 인상적인 피아노 라인과 다른 멤버들의 경쾌한 합주가 가사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오리콘 차트 주간 싱글 차트 13위에 올랐던 A-peace 의 ‘Ur my life’, 허각의 ‘그 바람 불면’ 등을 만든 작곡팀 해결사가 참여했다.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촬영은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맡았다. 멤버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 함께 모여 공연하는 장면 등이 교차된다.
이 외에 '주머니 속에 나를 쏙 넣고 다녀줘'라 말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톡톡 튀는 팝록 '포켓 돌', 밴드 멤버들이 무대에서 달빛을 받으며 공연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직접 작사, 작곡한 '문 라잇' 등도 주목할 만 한 곡이다.
마르멜로는 2015년 만 21세 동갑내기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들끼리 만나 결성한 밴드다. 태국 Big Mountain Music Festival,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렛츠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과 홍대 클럽 공연에서 공연하며 라이브 실력을 다져왔다. 소속사 측은 "여성 밴드가 부족했던 음악 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스타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 EP 앨범 발매를 기념해 4월7일 롤링홀에서 단독공연을 갖는다. 예매는 9일 오후 2시부터 멜론티켓에서 가능하다.
마르멜로. 사진제공=롤링컬쳐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