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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유주현 대한건협 회장 “적정공사비 확보 총력”
일자리 창출과 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건설환경 조성 위해 노력
2018-03-05 15:23:32 2018-03-05 15:23:32
[뉴스토마토 조한진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건설산업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건설협회 회장직에 오른지 지난 2일로 만 1년이 된 유 회장은 ‘발로 뛰는 협회장’이라 불릴 정도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과 종합건설업체 시공범위 확대,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기반 마련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건설산업과 업계의 정상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는 것이 유 회장이 생각이다. 그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더 비장한 각오로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겠다는 각오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
 
특히 유 회장은 현 정부가 지향하는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에 건설산업이 기여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공사비의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제값 받고 제대로 일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만이 건설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생산하고,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아울러 생활밀착형 복지인 인프라 투자확대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최저생계비 지급, 의료비 지원 등 직접적인 복지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형인프라 또한 국민 복지의 아주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발전과 국민안전 보장을 위해 건설업계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혁신할 것을 회원사와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건설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쉴 새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은 산적한 현안을 풀기위해 소신을 갖고 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많은 시련과 깨달음을 준 한해였다. 누구보다도 많은 준비를 해 협회장으로 취임했지만 새 정부의 복지와 노동자 위주 정책, 강력한 부동산 시장 규제, 연속되는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등으로 건설산업과 건설업계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겼었다. 그러나, 임직원과 합심해 노력한 결과, SOC 예산 확대, 시공범위 확대, 표준시장단가 현실화, 불합리한 공사발주제도 개선 등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여 건설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간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도 올해 정부 SOC 예산을 지난해 국회 논의과정에서 증액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국회토론회, 합동긴급 기자회견 등 여론조성과 유관기관 건의를 통해 SOC 예산이 축소되면 서민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활성화 저해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 마저 저해시킬 우려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올해 정부 SOC 예산을 국회 제출 예산액보다 1조3000억원이 증액된 19조원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했다. 이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역대 최고의 증액 사례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올해 ▲국민의 안전을 위한 건설문화 혁신 ▲4차 산업혁명 성장 기반마련 ▲공정한 건설산업 생산체계 구축 ▲회원사 경영활동 지원 내실화 및 서비스 확충이라는 4대핵심 추진전략아래 16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건설환경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민의 안전과 품질,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출발점은 바로 공공부문의 ‘공사비 정상화’다. 적정공사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건설업계의 수장으로서 침체돼 있는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고, 건설산업이 경쟁력있는 4차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건설산업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
 
조한진 기자 hj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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