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공항터미널 17일 개장…인천공항 이용객, 출국 수속 단축
리무진 타고 공항까지 1시간 …미국 노선 승객은 수속 안돼
입력 : 2018-01-14 16:04:13 수정 : 2018-01-14 16:04:13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KTX 광명역의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지방여행객들의 인천공항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출국·탑승 수속을 마치고 리무진 버스를 타면 인천공항 1터미널까지 50분, 2터미널까지 65분 만에 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광명역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지방여객들이 발권,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 등 탑승수속 절차를 미리 마치고 리무진버스를 통해 공항으로 짐 없이 가볍게 이동할 수 있게 해 주는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방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는 경우 경부선은 지금보다 약 15분, 호남선은 30∼45분 전체 소요 시간이 단축된다.
 
주현종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전국 주요 도시들과 인천공항을 잇는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 개항으로 충분한 시설용량을 확보한 만큼, 광명도심공항터미널 운영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내 출국소요 시간도 최소 20분 이상 단축된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위탁, 출국 심사 등 탑승 수속을 미리 끝내고 가벼운 몸으로 리무진에 올라 공항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전용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통해 빠른 출국 수속이 가능하다. 인천공항 1터미널은 2∼5번 출국장에 있는 기존 승무원 이용통로를 사용하고, 2터미널은 전용 패스트트랙 2개를 이용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진에어(272450) 등 총 7개 항공사가 체크인 카운터를 마련했다. 법무부 출입국사무소도 심사대 4개를 설치했다. 다만, 미국 노선 승객의 경우 미국 정부의 보안 관련 조치로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 수속을 받을 수 없다.
 
국토부는 미국 노선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미국 교통안전청과 보안 승인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승객 편의를 위해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리무진 버스는 기존 50분 간격에서 20∼30분 간격으로 증편된다.
 
코스는 광명역→인천공항 1터미널(50분)→인천공항 2터미널(65분)이다. 돌아오는 버스는 인천공항 2터미널→인천공항 1터미널→송도국제교→광명역 코스로 운행한다.
 
리무진 요금은 1·2터미널 모두 1만5000원이다. KTX와 연계해 발권하면 3000원을 할인해준다. 더불어 코레일 앱서비스인 코레일 톡을 통한 예매·발권이 가능하다.
 
한편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사인 코레일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항 하루 전인 17일 오전 11시에 개장식을 연다. 터미널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운영된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수속을 마친 여행객들이 인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KTX 공항리무진버스에 타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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