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협력으로 5G 선도”
입력 : 2018-01-11 18:19:51 수정 : 2018-01-11 18:19:51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글로벌 5G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소형기지국, 중계기 등 각 분야에서 강점을 갖는 중소기업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통신장비업체 콘텔라 사옥에서 열린 ‘5G 대·중소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대·중소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글로벌 5G 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으로 5G망 조기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목표다. 이에 지난주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이어 5G 관련 중소기업 간담회를 다시 개최하며 독려에 나섰다. 특히 통신3사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5G 망 구축에 나선 가운데 이를 해당 중소기업들과 결합시켜 전체 이동통신산업의 부흥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간담회는 5G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해당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통신3사 관계자와 5G 관련 장비·부품·서비스 관련 10여개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하고, 통신사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정부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최용호 유비쿼스 대표는 “그동안 수요자인 대기업과 공급자인 중소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했다. 하나의 지향점을 가지고 통신업계가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제작업체인 서틴플로어의 송영일 대표는 “중소기업 중에서도 장비부품이나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반면, 소프트웨어 쪽은 영세한 형편”이라며 “5G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킬러 콘텐츠가 관건인데,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3사 역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설명하고 5G 산업 진흥을 위해 이를 강화해 나갈 의지를 내비쳤다. 김동섭 SKT SCM그룹장은 “5G로 들어오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피부로 느낀다. 다른 서비스와 융·복합하지 않으면 대기업도 살아남기 힘들다"며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향후 ‘5G 조기 상용화 추진 TF’를 구성해 관련 장비·단말·서비스 기업들과 현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5G를 기반으로 통신업계의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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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현

산업1부에서 ICT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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