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여야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단일안 마련을 위한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연대’를 발족했다. 자유한국당까지 참여를 결정하면서 여야 5당이 공조한 개헌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의원 26명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심연대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간사는 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홍일표, 국민의당 김성식, 바른정당 김세연,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맡았다.
심상정 의원은 개회사에서 “인내심을 갖고 이견을 조율하여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고, 홍영표 의원은 “선거법과 개헌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 통해 반드시 새로운 돌파구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당의 참여로 개헌문제를 둘러싼 여야 지도부의 이해관계를 극복하고 개헌 단일안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홍일표 의원은 “이달 초 민심연대 참여 제안을 받았지만 당 지도부와 의논에 시간이 걸렸다”며 “최종 결정을 내려준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된 만큼 실질적인 국회 개헌 합의안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야가 개헌의 시기를 놓고 접점 없는 평행선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각 당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지난 한일 의원 연맹에 함께 한 여야 의원들이 도쿄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쟁점인 개헌 시기를 지방선거가 끝나고 3~6개월 후에 처리하는 것을 못 박는 이행절차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면 해결 가능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당 정종섭 의원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데드라인을 내년 연말까지로 본다”고 말했다.
민심연대는 다음 달 8일 선거제도개혁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민심그대로 정치개혁연대'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