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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지원센터, 태평양공익인권상 수상
2017-12-10 11:35:39 2017-12-10 11:35:39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대표 장형옥)’가 제8회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태평양(이사장 차한성 전 대법관)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 본관 18층 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탈북민취업센터에 상패 및 상장,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취업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정착 및 생활지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탈북민취업지원센터는 2007년 설립됐으며, 성인과 대학생 탈북민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 취업컨설팅, 청소년 등을 위한 멘토링 사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탈북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400여명을 취업시켰다.
 
동천의 차한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억압된 사회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탈북한 이들은 무연고지인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정보나 이해부족으로 또 다시 현실적 위험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탈북민의 장기적 자립을 지원하는 탈북민취업지원센터에 태평양공익인권상을 수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장형옥 대표는 “2007년 센터를 개소할 때 1만명이던 탈북민들이 10년 동안 3배로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탈북민의 선한 이웃으로 그들과 함께 동행하며 우리 사회의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평양공익인권상은 매년 12월, 공익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인권 향상에 기여하고 사회의 귀감이 되는 개인 혹은 단체에게 수여하고 있다. 2010년 제정돼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재단법인 동천과 탈북민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8일 서울 역삼동 법무법인 태평양 본관에서 열린 제8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천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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