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 “아스퍼거 증후군 한약치료 중요”
입력 : 2017-11-15 12:17:47 수정 : 2017-11-15 12:17:47
아스퍼거 증후군은 지능은 정상임에도 사회적인 발달이 저해되어서 또래와의 적절한 소통과 나이에 걸 맞는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는 특징을 보인다.
 
7-8세의 경우는 또래와 사회적으로 적절하게 어울리지 못하다보니 혼자 지내거나, 특정 행동을 지나치게 반복하거나,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못하고 자신의 이야기만 하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에 아스퍼거 증후군의 한의학적 치료를 하고 있는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을 만났다.
 
 
▲ 아스퍼거 증후군의 한의학적 치료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아들을 10여 년간 치료를 해본 결과 한약을 통하여 사회성이 향상이 되는 경우들을 보게 되고, 직접 환자를 토대로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보다 더 알게 되었다.
 
얼마 전 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학생의 어머님께서 ‘한약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이 좋아지거나, 사회성이 향상이 될수 있나요?’라고 물어보셨다. 한약은 없는 사회성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아니라 원래 있는 사회성의 기능을 겉으로 표현화되어 행동으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을 드렸다.
 
 
▲ 아스퍼거 증후군의 한약치료 원리는?
 
뇌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염증이나 그 염증 후유증으로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한약을 통하여 염증을 가라앉혀주고, 그 후유증을 개선시키어 주게 되면 뇌의 기능이 차츰 정상적인 기능으로 회복이 되고, 그 과정에서 매주 혹은 매달 조금씩 사회성이 발달을 하게 됩니다.
 
보통 7일 전후로 한약을 복용하고 경과를 체크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연유에서 하는 것이다. 치료를 하다보면 한약만 복용하고 지난달보다 사회성이 늘었다는 여러 명의 아스퍼거 증후군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물론 완전히 정상적인 수준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한주 한주마다 조금씩 사회성이 증진되고 자기의 세계에서 나오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사회적으로 적절한 교류가 되고 상대를 배려하게 되며 사회성의 증진을 크게 보일 수 있다. 그렇게 좋아진 아이들은 현재 치료 없이도 잘 지내고 있다.
 
 
▲ 한약이외의 다른 치료는?
 
체질과 사회성이 약한 뇌의 부위에 따라 개별적인 한약을 토대로 처방을 하게 되며, 한약을 먹기 힘들어하는 어린아이들은 증류된 한약을 처방하여 복용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뉴로피드백, im감각통합 훈련 등은 뇌의 발란스를 잡아주고, 뇌를 건강하게 사용하며, 청각적 주의력을 회복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침구치료도 사회적 긴장감을 줄여주고 마음을 편하게 한다.
 
이와 함께 간 기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여 아이들의 간 건강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와 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스퍼거 증후군은 발생원인(변증)이 상당히 많이 밝혀졌기에, 앞으로 많은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과 가족들이 희망을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대의학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의 치료법이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함에도 아스퍼거 증후군에서 치료된 아이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 또 다른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이기에, 막연한 환상이 아닌 긍정적인 치료적 태도를 가지고 아이를 대하고 치료에 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전과는 다른 사회적인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짧지 않은 치료를 요하는 아스퍼거 증후군 가족들의 긴 터널에서 가족들 모두의 심리적 육체적 건강을 챙기고,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노력한다면 아이는 더디지만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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