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만 10만원…스마트폰 일시불 구매 유리
입력 : 2017-11-14 17:53:34 수정 : 2017-11-14 17:53:34
애플 아이폰X이 150만원을 넘기는 등 스마트폰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단말기 할부수수료 부담도 급증하고 있다. 할부수수료가 적게는 5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책정돼 단말기 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게 업계 조언이다.
 
1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단말기 할부에 대해 연 5.9%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오는 24일 출시를 앞둔 아이폰X 64GB와 256GB 모델 출고가는 각각 136만700원, 155만7600원이다. 소비자들이 통상 24개월 할부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하면, 수수료는 64GB가 8만5190원, 256GB가 9만7540원이 된다. 최근 출시된 다른 스마트폰도 할부수수료 부담이 높기는 마찬가지다. 출고가 114만2900원인 아이폰8 256GB을 24개월 할부 구매하면 7만3986원을 더 내야 한다. 삼성 갤럭시노트8(125만4000원)은 약 7만3900원, LG V30 128GB(99만8800원)은 5만8929원이 할부수수료로 부과된다.
 
아이폰X 출시 현장. 사진/뉴시스
 
때문에 단말기 구매시 대금을 한 번에 지불하는 게 유리하다. 일시불이 부담스럽다면, 일정 부분 할부로 내다가 원금이 줄어들면 대금 지불을 완료하는 것이 차선책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단말기 대금을 일시불로 내는 것이 낫다”면서 “할부수수료 중 할부이자(분할상환수수료) 3.0%는 시중은행 무담보 대출 금리 5~8%를 감안했을 때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9% 정도는 신용보험료다. 신용보험료는 가입자가 할부금을 제때 내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이통사들이 가입한 보험료다. 다만 이통사가 보험료를 가입자에게 부과한다는 점에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이통사가 보험계약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보험료를 스스로 납부해야 하지만 일방적으로 소비자에 전가한 것”이라면서 “공정하게 부담주체가 정해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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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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