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설자금 4조원 풀어
2010-02-12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설을 앞두고 시중에 4조원의 돈이 푼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올해 설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이달 1일에서 12일(설전 10영업일)까지 한은이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한 설자금은 4조193억원이다.
 
경기부진으로 예년보다 설자금이 크게 줄어들었던 지난해 3조1687억원보다 8506억원, 26.8% 늘어난 것으로 2005년 9600억원 증가 이후 5년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올해 전체 설자금 중 5만원권 공급액은 1조7410억원으로 전체의 43.3%를 차지했고 1만원권 공급액은 2조518억원으로 51.1%를 차지했다.
 
이번 설자금 공급으로 5만원권의 발행잔액은 12일 현재 12조3431억원으로 늘어나 전체 은행권 발행잔액 38조9662억원 중 31.7%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반면 1만원권 발행잔액의 비중은 24조1978억원으로 전체 은행권 발행잔액의 62.1%를 차지해 5만원권 발행 전 비중 92.2%에 비해 30.1%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명 한은 발권기획팀 차장은 "이번 설자금 공급 전부터 이미 1만원권 발행이 상당히 줄어드는 추세였다"며 "우리경제 규모가 커진만큼 5만원권의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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