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설을 앞두고 시중에 4조원의 돈이 푼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올해 설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이달 1일에서 12일(설전 10영업일)까지 한은이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한 설자금은 4조193억원이다.
경기부진으로 예년보다 설자금이 크게 줄어들었던 지난해 3조1687억원보다 8506억원, 26.8% 늘어난 것으로 2005년 9600억원 증가 이후 5년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올해 전체 설자금 중 5만원권 공급액은 1조7410억원으로 전체의 43.3%를 차지했고 1만원권 공급액은 2조518억원으로 51.1%를 차지했다.
이번 설자금 공급으로 5만원권의 발행잔액은 12일 현재 12조3431억원으로 늘어나 전체 은행권 발행잔액 38조9662억원 중 31.7%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반면 1만원권 발행잔액의 비중은 24조1978억원으로 전체 은행권 발행잔액의 62.1%를 차지해 5만원권 발행 전 비중 92.2%에 비해 30.1%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명 한은 발권기획팀 차장은 "이번 설자금 공급 전부터 이미 1만원권 발행이 상당히 줄어드는 추세였다"며 "우리경제 규모가 커진만큼 5만원권의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