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지난해 불에 타거나 보관 부주의로 심하게 훼손돼 못쓰게 된 화폐(소손권)가 9억원을 넘어 선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소손권 교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소손권은 9억3900만원으로 1년전 7억6300만원보다 1억7600만원(23.1%) 증가했다.
교환건수는 4618건에서 5245건으로 627건(13.6%)가 늘어났다. 건당 교환금액은 17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5000원보다 1만4000원(8.5%) 증가했다.
권종별 교환액수는 1만원권이 8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만원권이 7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5000원권은 1900만원, 1000원권은 2800만원이었다.
훼손된 이유로는 ▲ 불에 타버린 경우가 1595건(30.4%)으로 가장 많았고 ▲ 습기 등에 의한 부패 1059건(20.2%) ▲ 장판밑 눌림 910건(17.3%) ▲ 칼질 등에 의한 찢김 1412건(7.9%) ▲ 세탁에 의한 탈색 372건(7.1%) ▲기름·화약약품 등에 의한 오염 211건(4.0%) 등이었다.
한은은 화재 등으로 돈의 일부 또는 전부가 훼손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돈의 원래 크기와 비교해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으로 교환해주고, 5분의 2이상이면 반액을 인정해 교환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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