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윈도 같은 에너지 시스템 플랫폼 만들겠다"
"BIXPO 2017, 전력 분야 '최초·최대' 행사로 자리매김"
2017-11-02 13:50:25 2017-11-02 13:50:25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와 같이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시스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1일 광주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17(빅스포·BIXPO)'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가 어떻게 융합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빅스포가 이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시장이 대부분이 이와 관련한 분야로 한전은 MS의 윈도처럼 에너지 분야의 거래와 진단 등 모든게 가능한 플랫폼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빅스포가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3회째를 맞는 빅스포가 처음에는 행사장이 서울도 아니었고, 테마를 가지고 준비하지 못해 과연 될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이제는 전력 분야 행사는 최초이자 최대라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빅스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에너지 업계의 변곡점이 큰 작용을 했다는 분석이다. 조 사장은 "현재 전세계 전력 유틸리티 회사들이 변곡점을 겪으며 수익률도 떨어지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새로운 기술도 보고 동종업계와 교류하고 비지니스 할 수 있는 기회를 빅스포가 제공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전력 분야의 채용박람회도 빅스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조 사장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채용박람회에 에너지기업들과 구직자들이 미스매칭을 없애기 위해 대거 참가하고 있다"며 "올해 200명 이상이 빅스포에서 고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조 사장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지분 인수와 관련해 "영국이 한국형 원자로인 APR-1400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무진과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다"며 "도시바의 지분을 인수해야 하는데 관련 절차가 필요해 빨리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한·중·일·러를 잇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연결 사업인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 진행에 대한 질문에 "지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동방포럼에서 각국들이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근본적인 진전을 이루려면 정부간 협의, 외교적인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1일 개막한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17(빅스포·BIXPO)'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광주=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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