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실패한 연구자료도 지식자산 만들겠다”
과기부, 올해 연구데이터 관리·활용 체계 구축 제안
2017-10-26 17:37:21 2017-10-26 17:37:21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그동안 연구 성과물로서 관리되지 않았던 중간 데이터나 실패로 규정돼 사장됐던 데이터를 모아서 새롭게 지식 자산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모아서 새롭게’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데이터 활용 연구자 및 컴퓨팅 전문가, 연구행정가 등 26명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연구데이터 공유·플랫폼 구축을 위한 TF가 시작단계인 만큼 많은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유 장관은 “과거에 데이터 수집은 소위 ‘기고(GIGO,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에 가까운 측면이 있었지만 이젠 옛날 얘기”라면서 “가려낼 수 있는 툴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가운데)이 연구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기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연구분야의 새로운 발견과 효율적 연구를 위해서는 연구데이터의 공동 활용 및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논문, 특허 등 최종성과물의 공유를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연구데이터의 관리와 활용을 위해서 국가 차원의 연구데이터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분야별 데이터 공유·활용 연구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계층 구조의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회 확대 등 데이터 및 컴퓨팅 활용 연구개발 인재의 성장 지원에도 힘쓴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연구데이터를 모아 지식자산화 하는 정책의 필요성과 기본방향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더불어 연구 수행 결과나 과정에 대한 연구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과기부는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내 연구데이터 관리·활용 체계 구축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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