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면접·상황면접, 기업별 이색 채용절차 ‘눈낄’
삼성·카카오·샘표 등 국내 대기업 잇따라 도입
입력 : 2017-10-23 08:46:24 수정 : 2017-10-23 08:46:2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최근 역량 중심의 채용이 강화되면서 채용문화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사람인은 기업 문화를 살린 독특한 전형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는 기업들을 정리해 23일 발표했다. 
 
IT업계, 개발자 역량 평가하는 ‘코딩테스트’가 대세
 
▲카카오는 '2018년 신입 개발자 공채'에 학력, 경력 등 스펙을 배제하고 코딩테스트를 강조한 채용을 진행한다. 개발 역량 중심의 채용을 진행하기 위해 코딩 능력 위주의 전형을 도입했다. 학력, 나이, 성별, 경력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온라인 2차례, 오프라인 1차례 등 총 3차례에 걸친 코딩테스트를 실시한다. 코딩테스트를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1, 2차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넥슨컴퍼니는 게임프로그래밍, 플랫폼엔지니어 직군에 온라인 코딩테스트와 현장 코딩테스트 2가지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스토리텔링 능력이 주요한 게임기획 직군에는 관련된 온라인 논술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 역시 SW직군 지원자는 직무적성검사인 GSAT 대신 자바나 C언어 등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SW 역량테스트를 시행한다. 현장에서 특정 주제가 주어지고, 지원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프로그램 코딩을 하는 평가다.

정형화된 면접 탈피, 기업 별 개성 뚜렷한 면접 진행
 
▲NHN엔터테인먼트는 체험형 면접전형인 ‘필 더 토스트(Feel the Toast)’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일정을 통해 근무환경과 입사 후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면접이다. 재직자와 같은 시간에 출근해, 근무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지원자 또한 자신의 자리를 배정 받아 하루 동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한다.
 
▲BGF리테일의 영업관리 직무 지원자는 1차 면접에서 상황면접을 거치게 된다. 실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면접관과 역할극을 진행 해 해당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판단한다.
 
▲샘표는 업종 특성을 반영해 요리면접을 실시한다. 지원자 4~5명이 한 팀이 되어 주어진 음식재료를 활용해 각 조별로 테마를 정해 요리를 만들고, 면접관들에게 요리의 주제와 특징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팀워크, 창의력,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지원자의 성격과 특성 및 태도 등을 평가하게 된다.
 
▲세븐일레븐은 주요 제품인 도시락을 주제로 한 ‘도시락 면접’을 실시한다. 식품업계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는 관능평가 방식이 아닌 참가자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새로운 도시락 제품을 기획하는 방식이다.
 
▲티몬은 자체 개발한 채용프로세스인 ‘써드아이’ 면접을 적용하고 있다. 직책과 직급에 상관 없이 재직 직원으로 구성된 면접관이 지원자와 일대일로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스펙 평가 대신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의도다.
 
지난달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7 부산광역권 강소기업-청년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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