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뽑은 ‘나쁜 경력기술서’ 1위
‘지원 직무와 관련 없는 경력 나열형’
입력 : 2017-10-19 11:30:16 수정 : 2017-10-19 11:30:1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사람인이 19일 기업 147개사를 대상으로 ‘나쁜 경력기술서와 좋은 경력기술서’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9%가 ‘지원 직무와 관련 없는 경력 나열’(42.9%, 복수응답)을 나쁜 경력기술서의 특징 1위로 꼽았다. 
 
두 번째로는 ‘구체적 예시 없이 업무 내용만 단순 기술한 경우’(37.4%)가 있었고, 이어서 ‘모호하고 검증할 수 없는 성취 위주로 기술한 경우’(34%), ‘중구난방으로 작성한 경우’(34%), ‘요점정리 없이 서술형으로 기술한 경우’(28.6%), ‘업무 경험보다 스펙 위주의 내용’(19.7%), ‘상시 업무 등 중요하지 않은 경력 내용 상세하게 기술’(15.6%) 등이 있었다.
 
응답기업의 69.4%는 경력기술서가 부실해 불합격 시킨 경험도 있다고 답했다.
 
불합격 시킨 이유로는 ‘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어서’(47.1%, 복수응답)와 ‘경력 사항에 대해 신뢰가 가지 않아서’(47.1%)가 동시에 1순위로 꼽혔다. 이어서 ‘입사 의지가 약한 것 같아서’(31.4%), ‘업무 역량이 낮아 보여서’(24.5%)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좋은 경력기술서의 특징으로는 ‘핵심적인 경력 사항만 최근 순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61.9%, 복수응답)를 1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지원 직무와 연관된 업무, 프로젝트 위주로 요약해서 작성’(47.6%), ‘성과에 대한 객관적 자료 제시 (수치 또는 근거자료)’(38.1%), ‘업무 강점 및 경험에서 얻은 전문가적 견해 포함된 사례’(17%), ‘편집과 구성이 깔끔한 경력기술서’(15%), ‘텍스트와 이미지를 적재적소에 배치’(3.4%)의 답변이 이어졌다. 
 
기업이 경력기술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실무 능력(업무 역량)’(68.7%)이었다. 계속해서 ‘지원 직무와의 연관성’(24.5%), ‘이전 회사에서의 업무 성과’(4.8%) 등의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은 경력기술서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지원자를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경력과 업무적 노하우, 강점 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어필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경력기술서를 작성할 때는 업무 관련도 및 시간의 순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이에 해당하는 성과를 수치 등의 근거를 토대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료/사람인.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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