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본사, '한국전자전'서 국내 공급업체 스카우트 나서
국내 공급업체와 관계 구축… "혁신적인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저변 확대할 것"
입력 : 2017-10-18 09:52:18 수정 : 2017-10-18 09:52:1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독일 벤츠 본사 구매부가 공급업체 발굴을 목적으로 완성차(OEM) 업체 최초로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국내 소비재 가전분야의 선두 주자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한국전자전은 세계 최대규모의 미국가전전시회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 행사다. 이번에 참가한 6명의 구매자들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확인하는 한편, 최신 첨단 부품과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할 잠재력 있는 공급업체들과의 관계도 구축했다.
 
벤츠의 승용차 구매와 공급업체 품질관리 부문을 이끌고 있는 클라우스 제헨더 박사는 “향후 5년 뒤 벤츠 차량에 어떤 소재나 기술들이 포함되어야 할지 이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파트너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미 한국에 광범위한 공급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벤츠는 이미 실내 디스플레이 부문과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각각 LG전자(066570)와 나비스 오토모티브 시스템즈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강철 등의 부품도 국내 공급업체에서 제공받고 있다.
 
벤츠 구매부는 한국전자전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지오라인과 대화를 나눴다. 3년 전 설립된 지오라인은 전기차 충전-결제 방식 ‘플러그앤페이’를 개발한 업체로, 이번 만남을 통해 벤츠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미래의 자동차산업에서 소비재 가전분야 공급업체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벤츠는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 CASE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와 서비스 그리고 전기 구동의 네 가지 분야가 미래의 이동성과 함께 공급업체의 요건도 변화시키고 있다. 벤츠는 이와 같은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한편 차량의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갈 예정이다.
 
요헨 쉐퍼스 벤츠 승용부문 구매 및 공급 품질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벤츠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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