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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국당 '권양숙 여사 등 고발사건' 수사 착수
2017-10-16 15:10:59 2017-10-16 15:33:04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검찰이 ‘2009년 박연차 회장 정관계 로비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6일 “해당 사건을 형사6부에 배댕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 15일 권 여사와 장남 노건호씨, 딸 노정연씨, 조카사위 연철호씨와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박연차 내광실업 회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2009년 검찰의 박연차 회장 정관계 로비사건 수사 당시 밝혀진 노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달러 수수 사건과 관련해 권 여사 등에게 뇌물공여 등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노 대통령의 서거로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졌지만 뇌물수수 사실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 확인했고 노 전 대통령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시인했다”며 “죄를 지었으면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곧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재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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