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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만기·규모 동일
재협상 형태지만 사실상 연장…10일 최종 합의, 11일 발효
2017-10-13 11:12:05 2017-10-13 11:12:08
[워싱턴=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한·중 통화스와프가 연장됐다. 절차상 만료 후 재협상의 형태지만 사실상 연장으로 볼 수 있다. 3년 만기 560억달러 규모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계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갱신된 한중 스와프 계약은 규모와 만기에 있어서 종전계약과 동일하다. 여러 공조 통해서 했고 한국은행 총재와 통화 스왑 연장을 위한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새로 체결된 것은 11일부터이고, 규모와 만기가 같다. 10일 최종 합의를 했는데 기술적 검토가 필요했다"며 "발효는 11일부터이고, 신규로 계약하는 형식이지만, 실질적으론 연장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IMF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워싱턴=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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