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지구촌축제, 멕시코 구호기금 마련 동참
올해 16회…지구촌 아픔 공감하는 자리로
입력 : 2017-10-12 17:07:02 수정 : 2017-10-12 17:07:08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용산구는 오는 14~15일 이틀간 ‘2017 이태원 지구촌축제’를 통해 멕시코 지진 구호기금 마련에 동참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번 지구촌축제에 부스를 마련해 주한멕시코대사관, 주한멕시코교민호, 주한멕시코학생회 등과 함께 지난 9월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한국 시민들에게 알리고 각계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태원 지구촌축제는 올해 16회를 맞은 서울의 대표적 국제 문화축제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풍물을 두루 체험할 수 있어 이색적 경험을 원하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지난해에만 100만명이 찾은 바 있다. 구는 올해 축제 주제를 ‘쾌재! 이태원(Hands Up, Itaewon!)’으로 정했다. 축제 본연의 즐거움을 살리는 데 집중하는 가운데서도 지구촌 아픔을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공개회의인 타운홀미팅을 통해 시민과 상인, 전문가와 함께 축제의 아이디어와 세부사항을 모아 훨씬 풍성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췄다. 비보이 배틀(B-Boy Battle) 등 외국인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지구촌축제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15일 오후 7시 폐막 콘서트까지 이태원 대로변(녹사평역~이태원119안전센터)과 앤틱가구거리(보광로), 베트남 퀴논길(보광로59길) 일대에서 이어진다.
 
‘요리 이태원’은 15일 정오 메인무대에서 미카엘과 무스타파 등 이태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셰프들이 참여해 경연을 펼친다. 15일 오후 5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로데오거리 상가들이 참여하는 패션쇼 ‘패션 이태원’을 통해 이태원의 멋을 알린다.
 
14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지구촌 퍼레이드’는 이태원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31개팀 970명으로 구성된 퍼레이드단이 한강진역부터 메인 무대까지 1.3km 구간 행진을 이어간다. 올해 새롭게 마련한 ‘비보이 배틀’은 세계 1위 비보이팀 진조크루(JINJO CREW)가 출연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태원 지구촌축제 모습. 사진/용산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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