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코스피 따라 랠리 기대감 ‘솔솔’
8월부터 외국인 8천억 매수…"대형주 선호 현상 강해"
입력 : 2017-10-12 15:57:52 수정 : 2017-10-12 15:57:59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함께 정부 정책 기대감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64%) 오른 666.54를 기록했다. 이달들어 코스닥은 지난달 말 대비 2.10%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대형주들이 높은 상승세다. 코스닥100지수는 1430.79로 지난달 말 대비 3.08% 올랐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2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이날까지 84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최근 매수세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외국인 자금의 코스닥 유입이 늘어났고 기관은 코스닥 매도를 늘렸다”며 “외국인 매수는 코스닥 대형주에 집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부정책으로 인해 코스닥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4차 산업 혁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가 열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기초 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분야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업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관의 수급이 부진한데다 코스피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부담 요인이다. 지난 8월부터 이날까지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77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IT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 3분기 실적 발표 등을 발판으로 중소형주들의 반등이 전개될 여지는 충분하다”면서도 “대형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상승 관성이 약해지기 전까지 중소형주로의 순환매 유입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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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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