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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 가시화…코스닥에 주목하라
우량기업 대비 매력 부각되는 기업 주목
2017-10-06 12:38:32 2017-10-06 12:38:3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수급 이슈로 그간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에 이어 미래성장 동력 육성정책으로 중심을 옮기면서 관련 코스닥 기업들의 성장세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강관리 종목들로 구성된 코스닥 신성장기업지수의 주가는 지난 8월 이후 15% 넘게 상승해 동기간 0.2% 하락한 코스닥 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코스닥 신성장기업지수는 최근 ‘문재인 케어’ 발표이후 제약/바이오 산업이 부각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의 선택적인 접근전략이 유효하다”며 “업종 측면에서 우량기업대비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중견기업 내 건강관리와 일부 IT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내에서도 일정 규모 이상의 우량기업에 속하지 않은 중견기업이 유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코스닥 중견기업부에 속한 기업의 대다수가 정부가 지정하는 중소기업 범위에 속한다”며 “정부 정책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범위는 업종별로 상이하나 평균 매출액이 기준 최대 1500억원이다.
 
중견기업부는 실적 개선과 함께 우량기업과 비교해도 가격 매력이 두드러진다. 박 연구원은 “업종 측면에서 우량기업 대비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중견기업 내 건강관리와 일부 정보기술(IT)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강조해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 축소 완화를 위한 노력은 시장 전반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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