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차기 국민은행장에 내정된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은 영업 전략의 키워드로 '고객'을 꼽았다.
허 내정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행 경영 전략에 대한 질문에 "결국 은행에서 중요한 것은 고객을 충실하게 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연임이 결정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윤 회장의 철학을 따라 (은행을) 잘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허 내정자는 노동조합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차츰차츰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영업점 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을 못 해봤다"며 답변을 아꼈다.
국민은행은 이날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허 내정자에 대한 심층면접 및 검증을 실시하며, 16일 열리는 은행 주주총회에서 허 내정자를 차기 행장으로 최종 확정한다.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본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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