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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채식문화축제 ‘비건페스티벌’ 열린다
15일 서울혁신파크에서…84개팀 참여 역대 최대 규모
2017-10-11 17:03:43 2017-10-11 17:03:54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국내 최대 채식문화축제 ‘제4회 비건페스티벌’이 오는 15일오전 11시 서울혁신파크 야외공간에서 열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비건페스티벌에서는 콩고기 요리, 두유 아이스크림, 비건 버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건강한 채식 먹거리뿐만 아니라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 모피·가죽·울 등 동물성 원부자재를 사용하지 않은 패션 제품 등 친환경제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혁신센터, 비건페스티벌코리아, 패션브랜드 비건타이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조화롭고 행복하게 은하계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아 ‘비건 갤럭시(Vegan Galaxy)’로 주제를 정했다.
 
앞서 세 번의 비건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매년 6000명 가량이 찾는 등 수많은 비건인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지난 세 번의 비건페스티벌에 70~75개팀이 참여했던 것과 달리 제4회 비건 페스티벌에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인, 스타트업 등 총 84개의 소규모 사업자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한다.
 
중소기업보다 소규모 사업자들이 소비자와 직접 교류하며 브랜드를 홍보하고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판매 금액의 5%는 동물 보호 활동에 기부된다.
 
페스티벌에는 채식에 관심이 있거나 실천하는 사람, 환경?동물 보호에 관심있는 시민이면 별도의 티켓을 구매하지 않아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각 부스에서는 채식 정보 전달, 길고양이를 위한 아트워크 제품, 실험 비글 보호소 후원 제품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다양한 소셜 브랜드가 준비돼있다.
 
또한 참여한 시민들의 감성을 충만하게 채워줄 바이올린, 아일랜드뮤직, 월드뮤직, 오카리나클럽 등 5개 팀의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그밖에도 마음의 여유를 찾는 ‘해피 바디 워크숍’, 노숙인의 자활 지원을 돕는 잡지 ‘빅이슈 코리아’와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열린 ‘세계 비건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채식연합 등이 시민들에게 채식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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