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트8 출시 첫 주말 '불티'…"약정할인 효과 커"
약정할인 25%+제휴카드 혜택…100만원대 기기가 반값으로
입력 : 2017-09-17 16:03:51 수정 : 2017-09-18 10:13:12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약정할인율 인상이 많이 보도된 바람에 소비자들이 약정할인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갤럭시S7 때만 해도 약정할인이 뭔지 몰랐던 분들이 대다수였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 출시 직후 첫 주말인 16~17일 서울 시내 주요 휴대폰 매장과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서는 갤노트8을 찾는 소비자들로 북적였다. 갤노트8은 가장 저렴한 64GB 모델이 109만4500원에 달하는 등 전 모델이 고가로 책정됐지만, 소비자들은 정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에 가격 부담이 줄었다는 반응이다.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내 삼성매장에는 갤노트8을 구경하고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갤노트8이 내세운 듀얼카메라 기능, 방수 방진 기능을 체험하려고 해도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애초 이동통신사는 갤노트8 출시일인 15일부터 21일까지는 사전예약 분 위주로 판매되고 일반 구매자에게는 21일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현장에서 갤노트8을 구경한 후 즉석에서 구매 상담을 받는 사람들도 많았다.
 
16일 서울 시내 삼성모바일샵에서는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진/뉴스토마토
 
갤노트8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최신형 스마트폰이기도 하지만 통신비 절감 대책 중 하나인 선택약정할인율 상향도 영향을 많이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백화점에서 만난 김모씨는 "약정이 3개월 남았지만 뉴스에서 기존 약정 잔여기간 6개월 이하라면 위약금 없이 '25%'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고 하더라"며 "기존에 쓰던 갤노트5가 외장 메모리 추가도 안 되고 버퍼링도 있었는데 이참에 새로 장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 삼성디지털프라자에는 중장년의 부부 단위 구매자들이 많았다. 이곳에서 만난 조모씨는 "스마트폰이 무슨 100만원씩이나 된다고 해서 깜짝 놀랐지만 이것저것 따져보니 의외로 저렴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어차피 가격 추세를 볼 때 앞으로 나올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100만원을 넘을 것 같은데, 그냥 이번에 사러 왔다"고 말했다.
 
휴대폰 매장이 집결한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도 선택약정할인율 인상을 어필하며 판촉전을 펼쳤다. 64GB 모델의 경우 약정할인율 25%와 제휴카드 혜택을 받으면 50만원 대에 기기를 구매할 수 있었다. 구매 상담을 진행한 한 매장 직원은 "SK텔레콤 6.5 요금제(월 5만6100원)을 쓰는 고객의 경우 갤노트8을 구매하면서 약정할인 혜택 25%를 받으면 한달에 기기값을 포함, 월 9만530만원이 나온다"며 "삼성·국민 등 제휴카드를 신청, 월 30만원 이상 쓰면 월 1만5000원을 더 할인받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요금은 기기값 포함, 월 7만8000원으로 줄고 실제 구매가는 50만원대가 된다는 설명이다. 
 
16일 서울 시내 삼성모바일샵에서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려는 상담이 진행 중이다. 사진/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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