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익 유진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코스피, 연말까지 2540 포인트 가능”
강도 높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강한 체력 보유 확인
입력 : 2017-09-14 14:27:05 수정 : 2017-09-14 14:27:0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9월 미국의 자산규모 축소, 10월 환율조작국 지정, 11월 한미 FTA 재협상, 12월 금리인상 등 꾸준한 이슈가 있지만 코스피 2540포인트가 가능하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장은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스피가 강한 체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슈에도 큰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팀장은 “지난 4월에 프랑스 대선, 환율조작국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하락의 폭이 크지 않았다. 8월에는 북핵 리스크가 부각됐고, IT주 성장에 대한 논란이 있어 일부 보정됐지만, 다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며 “우리 증시의 체력이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팀장은 9월부터 주요 이슈들이 있음에도 코스피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9월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 논의, 연방공개위원회(FOMC)의 자산규모 축소 시작이 있고, 10월 미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11월 한미FTA 개정협상와 중국 당대회,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등 연말까지 주요 이슈들이 있다”면서 “이같은 이슈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미치 수 있으나 연말 코스피 2540포인트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약간의 변동성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 팀장은 “대북리스크나 통화정책에 대한 변동성이 남아있어 상반기처럼 계속 올라가는 장세는 아닐 것”이라며 “약간 변동성 장세를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팀장은 코스피의 상승세가 4분기에 탄력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8월 조정의 가장 큰 빌미 중 하나는 삼성전자의 실적이었다. 2분기에 못 미칠 것 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반영됐으나, 3분기에 이어 4분기 굉장히 오를 것”이라며 “4분기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이 오르겠고, 코스피 지수도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종에 대한 전망으로는 IT반도체와 실적개선주, 그리고 은행과 건설에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서 팀장은 “반도체의 가격이 워낙 좋고, 호황자체가 이뤄지고 있어 4분기로 가면 갈수록 실적 전망이 강하게 나올 것”이라며 “하반기 IT업종의 동반 복귀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서 팀장은 “화학업종 및 철강·비철금속의 실적개선주가 뒤따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실적은 좋았으나 우려감으로 과대 낙폭을 보였던 은행 등의 금융업과 건설업종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격적인 가정으로 코스피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10% 이상의 가격 조정을 받을 만큼의 이벤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9월 저점을 보면 2319가 저점을 형성했는데, 이런 근본적인 모습을 볼 때 코스피의 체력이 매우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장이 14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신항섭 기자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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