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지난달 15~29세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4년6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6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20만1000명 증가한 이래 가장 낮은 증가폭으로 건설업 내 일용근로자 증가폭 축소의 영향이 컸다.
전체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 늘어난 데 반해 일용근로자 수는 14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 줄었다.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3%로 전년과 동일했다.
실업자 수는 100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과 같았다.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99년 8월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고용보조지표3은 22.5%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체감실업률은 2015년 8월(22.6%) 이후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5만2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만1000명 늘었다. 이중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 등을 포함한 취업준비생은 69만5000명이었다. 전년동월대비 5만9000명(9.3%) 늘어난 수치다. 구직 단념자는 48만4000명으로 6만2000명 늘어났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사대상 주간(14~20일)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일용직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 취업자 수 증가폭을 줄이는데 영향을 줬다"며 "청년실업률은 20대 고용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15~29세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4년6개월만에 가장 적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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