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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항공권 단가 55만~74만원 하락
2017-09-11 10:48:22 2017-09-11 10:48:22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최근 6년간 연도별 항공권 평균 단가는 약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5만3830원~74만9075원이다.
 
인터파크투어는 미주·유럽·대양주·동남아·일본·중국으로 주요 노선을 분류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 항공권 평균 단가를 집계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데 4인가족 항공료는 2011년 181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24만원으로 줄었다.
 
가장 많이 하락한 대양주(호주·뉴질랜드·괌·사이판)의 경우는 6년 동안 항공권 가격이 34% 하락했다. 금액으로 보면 2011년 평균 101만원가량이었던 대양주 항공권 가격은 지난해 평균 67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양주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은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인 괌, 사이판에 저가항공사(LCC)들이 직항을 취항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양주에 이어 하락폭이 큰 지역은 일본(32%)과 동남아(30%) 순이었다. 미주와 중국이 각각 25%와 29% 하락해, 유럽(17%)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들이 6년 동안 대부분 20% 이상의 가격 인하율을 보였다. 이들 지역 또한 저가항공사들의 격전지로 가격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이번 분석에서는 지난 2011년 평균 140만원대였던 미주 항공권과 130만원에 육박하던 유럽 항공권이 지난해 기준 100만원에 근접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항공사간의 가격 경쟁 등으로 해외 항공권 평균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항공권 가격 인하가 내국인 해외여행 2000만명 시대를 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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