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동반 매도에 장중 반락…2360선 후퇴

삼성그룹주 동반 약세, 코스닥 상승 지속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장중 하락으로 돌아서 2360선으로 밀렸다. 5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28일 오후 12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1포인트(0.37%) 내린 2369.6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43억원, 개인이 207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464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보험(-2.18%)이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1.41%), 금융업(-0.67%), 유통업(-0.65%), 섬유·의복(-0.55%) 등도 조정받고 있다. 반면 환인제약(016580)(12.05%)이 급등하면서 의약품(1.70%)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0.90%), 서비스업(0.76%), 통신업(0.50%)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생명(032830)(-2.88%), 삼성물산(000830)(-2.62%), 삼성전자(005930)(-1.57%) 등 삼성그룹주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1.17%)는 도시바 인수 무산 우려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105560)(-1.40%), 신한지주(055550)(-1.31%), 현대모비스(012330)(-0.79%)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반면 NAVER(035420)(0.64%), SK텔레콤(017670)(0.57%), LG화학(051910)(0.14%)은 오르고 있다.

 

산업용 계측기 전문기업 우진(105840)(12.36%)이 원격검침 전문업체 코리센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범양건영(002410)(7.08%)은 1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다는 결정에 상승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047810)(4.84%)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지분 확대 소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3포인트(0.33%) 오른 652.45으로 3일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174억원, 개인이 31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기관은 185억원 매도우위다. 덕우전자(-4.44%)가 공모가(1만5500원)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에 비해서는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20원(0.73%) 내린 1120.00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