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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동에 1691가구 공무원 임대주택 재건축
논현·신설·구의동엔 역세권 청년주택 건립
2017-08-24 15:32:36 2017-08-24 15:32:36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공무원9단지가 최고 25층, 1691세대 규모의 공무원 임대주택으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 일원동 688번지 일대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11(공무원9단지)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지는 1983년 건립된 공무원 임대주택 부지로 영동대로(50m)와 양재대로(50m)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대모산, 양재천, 분당선(대모산입구역), 3호선(대청역) 등이 입지해 생활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심의결과에 따라 도로 확폭 및 연결녹지 1곳이 신설되고 공공보행통로가 설치되며, 건축면적 1만1503.2㎡, 건폐율 22.55%, 용적률 259.21% 이하, 높이 25층 이하로 1691세대의 공무원 임대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환경의 임대주택이 공급됨에 따라 무주택 공무원들의 주거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시건축공동위를 통해 논현동 278-4번지(2,213.2㎡), 구의동 587-64번지(659.1㎡), 신설동 98-18번지(549.1㎡)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이 통과됐다.
 
논현동 부지는 지하철 분당선과 9호선이 만나는 선정릉역과 인접했으며, 봉은사로가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하다.
 
15층 높이로 건폐율 68%, 용적률 446.68%로 민간임대 245세대, 공공임대 38세대, 총 283세대의 2030 청년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다.
 
신설동역 오거리와 인접한 신설동 부지는 1·2호선 신설동역과 가까우며, 다음달 우이신설선이 개통되며 접근성이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동 부지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 4층, 지상 13층, 건축면적 323.27㎡, 용적률 499.71%, 건폐율 58.87%로 공공임대 8세대, 민간임대 115세대 총 123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역세권청년주택 건립 및 운영기준에 따라 지하 1층에 입주민과 주민들을 위한 헬스장과 북까페가 마련된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인접한 구의동 부지는 지하 2층, 지상 11층으로 용적률 390.50%, 건폐율 49.36%에 공공임대 23세대(전용 14.05㎡), 민간임대 51세대(14.05㎡, 23.43㎡, 30.17㎡), 총 73세대가 입주한다. 
 
친환경건축물과 에너지효율건축물 기준에 맞춰 건립되며 입주자의 휴식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북까페가 지상 1층에 자리잡는다.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가 가결됨에 따라 심의결과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되면 해당 사업지에 대해 청년주택사업이 가능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주택은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이 공급되고 청년 관련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같이 계획돼 지역 활성화와 청년 주택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당 구청에서 건축허가 관련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재건축할 공무원 임대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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