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신규 수주 따내며 상승세 탄 동부건설
올 2분기 영업익 165억…전년비 64.3%↑
입력 : 2017-08-14 06:00:00 수정 : 2017-08-14 06:00:00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동부건설이 경영 정상화 이후 신규 수주에 속도를 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달 21일 해양수산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513억6700만원 규모의 울산신항 남방파제(2-2공구) 축조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8.8%에 이른다. 앞서 지난 6월에는 2581억3500만원 상당의 경기도 의왕시 오전다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동부건설은 올해부터 주택 및 토목·건축사업 등 수주 물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왕 오전 다구역 재개발을 포함해 부산 감만1구역 뉴스테이(4446억원). 인천 주안7구역 재개발(2176억원) 등 주택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또 대천댐 정수(315억원), 상계내양 도로(219억원), 서울 세종 안성고리(309억원) 등 토목사업과 건강관리협회(214억원), 부산 통합 신축(201억원), 의정부 고산(934억원) 등 건축사업에서도 연이은 수주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이 같은 동부건설의 신규 수주 성과는 내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점쳐진다. 박세라·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주 성과가 본격화되는 2018년에는 올해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8.7%, 166.1%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실적도 상승세다. 동부건설의 올 2분기(연결기준) 매출은 1772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8%, 64.3%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9억원으로 956.8% 대폭 상승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3050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 57.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47.1% 오른 8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부채비율 감소와 판매관리비 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 169.5%를 기록했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29.1%를 나타내며 40.4%포인트 감소했다. 올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억원 줄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실적 개선은 안양덕천, 알페시아A 등의 현장에서 원가절감을 통해 매출 이익이 개선됐다"며 "판매관리비의 절감 및 동부하이텍 주식 매각 등 복합적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동부건설은 무차입 경영상태로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고를 높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오전다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동부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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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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