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키움증권(039490)은 API를 이용한 종목발굴과 주문연동시스템 제공 서비스인 ‘API마켓’을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API 마켓은 ‘투달RTS’와 ‘젠포트’로 구성됐다. API에 대한 전문기술이나 지식이 없는 이용자라도 쉽게 API 모듈을 이용할 수 있게 SBCN, 뉴지스탁과 제휴해 제공하는 오픈 API 기반 서비스다. 기존 단순 주식정보에서 벗어나 고객 자신만의 조건 검색식을 활용 하거나 타인의 우수한 포트를 활용해 종목을 추출하고 매매까지 연계 가능한 특징이 있다.
SBCN에서 제공하는 투달RTS 서비스는 키움증권의 조건검색 기능을 활용해 직접 알고리즘을 만들어 매매와 연동시킬 수 있다. 조건검색식 자체를 만들기 어려운 고객의 경우 자체알고리즘에 의한 '로보 시그널'도 제공한다. 또 로보마켓 '투자의 달인'에서 제공하는 알고리즘과 연계된 매매 기능과 관심종목 가격지정 매매 기능도 있다. 키움증권이 업계 최초로 제공하고 있는 오픈 API서비스 신청을 완료한 후, 투달RTS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SBCN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된다.
뉴지스탁에서 제공하는 젠포트는 주식투자자가 나만의 로보어드바이저를 만들수 있는 서비스로 약 120여개의 팩터를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알고리즘을 만들고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또 알고리즘을 직접 만들기 어려운 사용자들이 다른 사용자가 만든 알고리즘 투자전략을 따라 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 공유 플랫폼인 ‘젠마켓’을 제공한다. 누구나 쉽게 다양한 퀀트 기반의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API 마켓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홈페이지, 영웅문4, 영웅문S에서 가입가능하며, 각 서비스별 최초 가입 시에는 1주일 간 무료 체험을 제공한다. 염명훈 리테일전략팀장은 "알고리즘을 직접 만들기 어려운 초보 투자자도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라인업을 구축해 왔다"며 "API마켓 런칭을 통해 투자자의 투자판단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API마켓 오는 10월20일까지 ‘제1회 OPEN API 실전투자대회’도 진행한다. 오픈 API 실전투자대회는 수익률 1등에게 500만원 등 총 상금 1300만원을 지급한다. 키움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특히 API 마켓 가입 고객은 프로그램 제작 없이 참여 할 수 있다. 키움증권 계좌가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키움증권 계좌가 없다면 키움증권 계좌개설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바로 개설할 수 있다.
사진/키움증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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