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31일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QV 미국 IT TOP5 ETN(H)'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
'QV 미국 IT TOP5 ETN'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에서 거래되는 IT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 5위 종목을 편입해 수익률을 추적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다.
'SGX U.S. Technology Enterprises 인덱스'를 기초지수로 하며, 투자종목은 애플, 구글, 마이크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이다. 비중결정방식은 동일가중방식이며, 정기변경일은 매월 7일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섹터 TOP5 ETN' 라인업에 이어, 이번 'QV 미국 IT TOP5 ETN'으로 첫 해외 섹터 TOP5 ETN을 출시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자산배분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IT관련 종목 중 시가 총액 순으로 상위 5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미국 IT관련 대표주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QV 미국 IT TOP5 ETN'은 환헤지된 ETN으로 환율 노출에 의한 가격변동 위험이 없으며 기초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지급한다. 다만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거래소 홈페이지 또는 공식사이트(KIND)에 발행회사 신용등급·순자본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거래소는 투자 편의 제고를 위해 기초지수 정보를 발행사 또는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ETN 시장가격이 기초지수 움직임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실시간지표가치(IIV)를 투자참고지표로 제공한다"며 "이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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