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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리스트, 독일·중국서 SK하이닉스 특허침해 소송
2017-07-19 10:38:28 2017-07-19 10:38:28
[뉴스토마토 이재영기자]하이브리드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넷리스트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LRDIMM 제품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독일과 중국 법원에 제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와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서 SK하이닉스를 상대로 6건의 특허 침해금지 소송을 진행 중이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는 올 10월 최종 판결이 예정돼 있다.
 
이번 독일과 중국에서 제기된 소송은 SK하이닉스가 독일 내 단독 판매 및 기업용 서버에 설치되는 LRDIMM 판매를 금지하고 중국 내 서버 제조업체에 판매 중단과 전세계 수출용 서버에 장착되는 LRDIMM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홍춘기 넷리스트 대표는 “SK하이닉스가 넷리스트의 지적 재산을 허가 없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적 노력의 일환으로 독일과 중국에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며 “합법적인 특허 사용 협상이 결렬되면서 주주의 장기적 이익 보장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리스트는 2000년 캘리포니아 얼바인(IRVINE)에 설립한 회사로, 데이터 센터 서버, 네트워크 서버에 적용되는 메모리 모듈 제품을 공급해왔다. 특히 전원 공급 중단 등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 방지 및 D램의 고속 기능을 활용하는 빅데이터 어플리케이션과 인메모리 데이터 베이스에 필요한 하이브리드 메모리 기술에 특화된 기업으로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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