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김라희(28세, 가명)씨는 이번 여름휴가가 기다려진다.
엉덩이에 볼륨이 없고 엉덩이와 다리의 경계 일명 바나나라인도 양쪽이 달라 짝궁둥이처럼 보여힙업수술을 고려하다 작년 겨울 수술을 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힙 볼륨은 물론 몸매 조각술로 허리 라인까지 잡아 전체적으로 몸매 라인이 예쁘게 변하고 처진 힙으로 짧아 보였던 다리도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어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美에 대한 욕구는 끊임이 없지만 100세 시대를 사는 요즘 들어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기 위해 보형물이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성형과 처진 엉덩이나 늘어진 엉덩이를 교정하기 위한 힙업 성형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엉덩이는 체중조절이나 스쿼트 등 여타 힙업 운동을 아무리 해도 원하는 만큼의 결과로 예쁜 엉덩이가 만들어지지 않아 힙업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여성은 아이를 출산하거나 일정 나이가 차면 살이 불어나고 처지므로 엉덩이 살은 늘어진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동양인 여성은 납작하고 펑퍼짐한 엉덩이 모양이 대다수고 근육보다 지방이 많은 체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옥주 원장에 따르면 힙업성형은 크게 지방이식을 이용한 방법, 특수실을 이용한 리프팅 방법, 정품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
엉덩이 지방이식의 경우 힙에 탄력은 있으나 특정 부분에 볼륨이 부족할 때 주로 이용한다. 자신의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물감과 부작용이 적다.
또 허벅지나 복부 군살이 많은 부위의 지방을 제거해 몸매 보정과 힙업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관절이 푹 꺼져 볼품없는 엉덩이에 볼륨을 채워줄 때 적당하다.
엉덩이 전체 지방이식의 경우 지방을 채취하는 양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한쪽 엉덩이에 이식하는 보형물의 크기와 비슷한 200~250cc를 주입하고 힙라인을 잡아준다.
특수실을 이용한 리프팅 방법은 피부절개를 하지 않으면서 처진 부분을 업 시킨다. 이는 처진 지방조직을 고르게 모아주어 고정하는 원리를 통해 엉덩이를 업 시켜줄 수 있다고 한다.
강남 더새로이 성형외과 나옥주 원장은 “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은 힙업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가슴 보형물과 다른 FDA나 KFDA의 허가를 받는 힙업 전용 보형물을 이용하여 진행되며, 수술 방법은 양쪽 힙의 중앙 부위의 약 4-5cm 정도의 피부절개를 한 후에, 보형물을 근육과 근육 사이 만들어진 공간에 삽입하며 수술 흉터는 엉덩이 골 안쪽에 가려져 거의 안 보이기 때문에 수술 후의 모습이 매우 자연스럽다” 며 “ 보형물을 삽입하는 힙업성형을 받을 때는 회복 기간이 길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을 텐데, 힙업성형의 경우 5~6일 정도가 지나면 바로 일상생활 하는 데에 문제가 없기에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름다운 뒤태의 완성을 위해 적당하게 볼록하면서도 탄력 있는 힙라인은 필수며 아름다운 힙라인은 허리 사이즈가 힙 사이즈에 70% 정도가 가장 이상적" 이라며 “ 따라서 힙업성형 진행 시 허리라인까지 잡아줘야 이상적인 힙라인을 만들 수 있고 이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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