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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 주요 정책 33개 담긴 전자책 출간
우이신설선 개통·따릉이 서울 전역 확대 등 5대 분야 주요정책
2017-07-11 16:41:12 2017-07-11 16:41:12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올해 하반기에는 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개통하고,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하반기 주요 정책 33개를 '2017년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이란 이름의 전자책으로 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자책에는 ▲복지·여성 9건 ▲교통·안전 9건 ▲경제·문화 8건 ▲녹지·환경 3건 ▲행정 4건 등 5대 분야 주요 정책들이 실렸다. 
 
각 분야 주요 정책을 살펴보면 우선 '복지·여성' 분야에서는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반려동물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정책들이 눈에 띈다. 시는 오는 10월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모두의 학교'가 개원한다. 아울러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에게 생활보조수당 월 10만원, 4·19유공자와 5·18 유공자에게 보훈예우수당 월 5만원이 각각 지원한다.
 
11월에는 서울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두 번째 장례식장인 '동부병원 착한장례식장'이 문을 연다. 착한장례식장은 기존 장례비용의 거품을 빼 시중보다 저렴하고, 가격과 서비스가 우수하다. 
 
교통·안전분야에서는 '보행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로 7017'개장에 이어 덕수궁 돌담길을 회복하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 총 운영 대수는 기존 5600대에서 2만대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이번달 중 종로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흥인지문까지 4km 구간 가로변 버스차로를 중앙버스전용차로로 확충한다. 9월에는 시 제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개통된다. 시에 따르면 향후 우이동에서 신설동역까지 소요시간은 기존 50분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경제·문화 분야에서는 박원순 표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인 '세운상가 재생사업' 1단계가 마무리된다. 또 이번달에는 바이오·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서울 바이오허브 본관'이 개관한다. 지하 1층~지상4층으로 구성된 서울 바이오허브 본관에서는 바이오 분야 창업자 지원과 연구개발 등이 이뤄진다. 9월에는 근·현대 골목과 한옥 등을 보존하기 위한 종로구 송원길 일대에 9770㎡ 규모의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조성된다. 
 
녹지·환경 분야 중에서는 오는 10월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위치한 석유비축탱크 5기를 실내외 공연장과 기획전시장 등으로 바꿔 시민들의 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한강 망원공원을 조성해 강 위에는 102m 길이의 호위함급 함정인 서울함을, 육상에는 고속정과 잠수함을 배치한다. 
 
끝으로 행정분야에서는 수도요금 문자알림 서비스를 시작하는 동시에 각 공공시설에서 발급한 개인회원카드를 모바일 앱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서울시민카드'를 발급한다. '모바일 서울시민카드'를 사용하면 서울도서관, 세종문화회관, 역사박물관 등 29개 시립시설과 구민체육센터, 장난감 대여소 등 개별 이용카드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이번 '2017년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전자책은 서울시 전자책 서비스 홈페이지와 내 손안에 서울 등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박진영 시 기획담당관은 "이번 2017년 하반기 달라지는 시정은 복지와 안전, 문화, 환경, 행정 등 서울 시민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 위주로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정책과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2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서울 차 없는 날' 행사에 참석해 21개국 EU 대사들과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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