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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 성수기,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뀐다
올 상반기 침구 매출 16.4% 증가
2017-07-05 10:04:37 2017-07-05 10:04:37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에 대비해 시원한 참구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여름철이 침구 매출 성수기로 자리잡고 있다.
 
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백화점에서 여름 침구를 판매하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과거에는 6월 초, 지난해는 5월 중순이 되어서야 백화점에서 볼 수 있던 여름 침구 상품들이 올해 들어서는 2주나 빨라져 5월 초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또 침구 매출을 월별로 살펴보면 2015년에는 7, 8월에 집중되던 침구 매출이 올해는 수요가 빨라져 5, 6월 매출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지난해 5월과 6월 침구 매출 비중이 각각 8.6%와 9.3%를 기록하며 한해 전 7.5%와 8.1%에 비해 높아졌다. 여름 침구 수요가 몰리면서 올해 상반기 침구 매출 신장률은 16.4%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모든 점포는 물론 처음으로 온라인몰 동시에 여름 침구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여름 침구 스페셜 위크'를 펼친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상무는 "점점 더 길어지는 여름으로 시원한 여름 침구 수요가 늘어나면서 겨울과 더불어 여름이 침구 매출 성수기로 자리잡고 있다"며 "온라인까지 영역을 확대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더운 날씨를 맞아 침구 쇼핑에 나서는 고객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침구 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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