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블루오션 공략 적중…금호산업, ‘장밋빛 전망’
발주 앞둔 신공항 사업비 13조7300억원 규모 '잭팟'
2017-07-04 06:00:00 2017-07-04 06:00:00
금호산업이 흑산도, 제주, 김해에 들어서는 신공항 수주에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국토부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거점 공항 공사는 ▲올해 하반기 흑산도공항(예상 공사비 1300억원 규모) 발주를 시작으로 ▲하반기 제주신공항(3조원) ▲2018년 상반기 울릉도공항(5000억원) ▲2019년 김해신공항 확장(3조원) ▲인천공항4단계(2조원) 등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현재 제주신공항과 김해신공항은 타당성 및 예비 타당성 검토를 완료한 상태다. 울릉도공항은 사업성 재검토 뒤 재입찰에 나서고, 인천공항의 경우 올해 3단계 준공을 마친 뒤 2019년 4단계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 발주 예정인 흑산도공항의 경우 수의계약 절차에 따라 금호산업이 현재 기본설계 등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이 진행한 공항 공사 및 추가 발주 예정인 공항 공사 현황. 자료/금호산업, SK증권
 
이들 신공항의 예상 사업비는 총 13조7300억원이고, 이 가운데, 예상 공사비는 8조63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호산업은 인천공항, 무안공항, 양양공항, 제주공항 등 국내에서 진행된 대부분 공항 건설 사업을 수주하면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격납고와 공항터미널 등은 부대시설은 금호산업과 한진중공업만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시공능력과 기술력이 특화돼 있다는 평가다. 공항 공사의 경우 특수 분야로 분류돼 관련 사업의 시공경험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금호산업의 신공항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다.
 
실제로 ▲금호산업은 지난 1996년 인천국제공항 제2활주로지역 A-4공구 ▲1999년 무안공항 ▲2004년 인천국제공항 2단계 2A-8공구 ▲2007년 김해공항 활주로 포장공사 ▲2009년 제주공항 고가도로 ▲2011년 사천활주로 재포장 ▲2014년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인천공항 3단계 3-5공구 ▲2016년 제주공항 Landside 인프라 확장공사 등의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금호산업이 최근 확장공사를 마무리한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전경. 사진/금호산업
 
최근 금호산업은 지난 2014년 수주한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확장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공항 공사의 평균 5년 정도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택 등 다른 사업분야와 비교해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 또 공항 공사는 부대시설 확장 등에 대한 추가 사업도 수의계약 형태로 몰아주는 경향이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발주될 국내공항 기반시설 및 확장사업 공사 수주에 전념할 방침”이라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국내 건설업에서 공항 사업의 강자임을 입증하고 업계 선두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지난 2015년말 워크아웃을 졸업한 후 주택부문의 안정적 수주를 통해 지난해 기준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주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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