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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밀수 총책' 검거…법무부, 중국 칭다오서 송환
오늘 오후 5시20분 인천공항 송환 예정
2017-06-26 16:10:44 2017-06-26 16:17:2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필로폰 밀수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된 총책이 26일 한국에 송환된다. 법무부와 검찰은 마약 밀수 총책으로 필로폰 5㎏을 밀수한 이모씨를 이날 오후 5시20분(한국시각)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중국 칭다오에 살면서 국내 밀수 총책, 운반책 등과 공모해 총 21회에 걸쳐 중국으로부터 필로폰 5㎏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인 국내 밀수 총책, 운반책 등 6명은 국내에서 체포된 후 마약밀수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 중이다.
 
법무부 등은 이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후 극동 지역 국제마약회의 등을 통해 중국 공안부에 검거를 지속해서 요청했으며, 지난 4월 중국 측의 협조로 이씨를 체포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송환은 중국 공안부와 대검찰청 마약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외교부, 경찰청 등 국내·외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송환되는 6월26일은 1987년 UN이 '세계 마약퇴치의 날'로 정한 지 31주년이 되는 날이다. '세계 마약퇴치의 날'은 중국이 청조 말기인 1839년 영국 상인 등으로부터 압수한 1000톤이 넘는 아편을 소각·폐기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법무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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