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선별수주·재무구조 강화'로 빠른 실적 개선
"수주 연 3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상승 국면"
입력 : 2017-06-21 06:00:00 수정 : 2017-06-21 06:00:00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지난해 흑자전환한 두산건설이 올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별적 수주 전략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빠르게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올 1분기(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상승한 326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29.7% 감소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수주가 매년 3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상승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매출은 1조8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두산건설의 신규 수주는 증가세를 보였다. 올 1분기에는 경기도 고양시 능곡1구역과 경기도 남양주 화도, 청주시 우회도로 등 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6000억원 상당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이 외 수주가 확실시되는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1조3000억원의 수주액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수주액은 지난 2014년 이후 매년 3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 1조2500억원, 2015년 1조6500억원, 2016년 2조1600억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형 주택사업에서 분양 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에 역점을 두면서 2015~2016년까지 2년간 분양한 1만여 신규 프로젝트에서 100% 분양을 달성했다.
 
이는 두산건설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2746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5년에는 매출 1조1852억원, 12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두산건설은 올해 수익성 중심의 주택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병화 사장은 올 초 임직원들에게 "기업의 영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무엇보다 수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리스크가 낮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두산건설의 수주 목표는 2조8000억원이다.
 
또 이자비용을 줄이는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두산건설의 순차입금은 2014년 말 1조5655억원에서 2016년 말 8212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순차입금 감소에 따른 올 1분기 순이자비용도 전년 동기 262억원에서 188억원으로 28% 감축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연말까지 순차입금 규모를 7000억원대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건설의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 조감도. 사진/두산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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