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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클래스' 연 6만대 달성 '견인차' 역할
올해 판매량 절반 E클래스…E220d 4647대로 베스트셀링
2017-06-19 06:00:00 2017-06-19 0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한 약 3만대 중 절반은 주력 세단인 E클래스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5만대 판매 달성에 이어 올해 6만대 판매를 내세운 벤츠는 E클래스의 판매 호조로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벤츠 E클래스의 판매량은 1만4767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개월간 벤츠가 판매한 2만9940대의 절반 수준이다.
 
E220d 모델이 올해 4647대 판매되며 벤츠 전체 판매량 중에서 약 15%를 차지했고 E300 모델이 2667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꾸준히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E200은 올해 2592대 판매되며 전년대비 10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모습으로 돌아온 10세대 E클래스는 출시 직후부터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해왔다. 올해는 E클래스의 첫 번째 고성능 버전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43 4매틱을 출시하며 14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S클래스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디자인에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설정한 속도에서 차를 조정하는 기능이 탑재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적용된 것도 높게 평가됐다.
 
벤츠는 지난 4월부터 두 달 연속 월별 판매량에서 라이벌인 BMW에 뒤처진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E클래스 일부 트림의 물량이 소진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 관계자는 "월별 판매량에서는 BMW에 밀린 것으로 집계됐으나 주력인 E클래스 판매량만 놓고 본다면 BMW의 5시리즈보다 월등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클래스가 전체 판매량의 견인차 역할을 함으로써 벤츠는 올해 상반기 3만대 달성을 목전에 뒀다. 올해 수입차 최초로 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의 절반은 이미 달성한 셈이다.
 
벤츠의 신형 E220d. 사진/벤츠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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