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신형 SM3 전기차, 택시전용 모델 개발"
"클리오는 9월 출시…특이한 색상 도입할 것"
2017-06-09 19:12:27 2017-06-09 19:12:27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SM3 전기차 모델로 택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9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신형 SM3 Z.E.를 택시 전용 모델로 개발할 생각”이라며 "배터리 용량 문제가 개선되면 전기차로 택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특히 "신형 모델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200km로 늘어난다. 이 정도면 별다른 문제 없이 택시로 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환경 문제를 고려해 전기차를 보급하겠다는 취지라면 택시·배달 차량처럼 주행거리가 많은 차부터 전기화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현대차 아이오닉은 뒷좌석이 택시로 쓰기에는 문제가 있어 국내에서는 전기차 택시로 SM3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중형세단 SM6 택시 모델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SM6 택시는 이미 개발이 마무리됐고 언제라도 출시할 수 있다"면서 "일단 SM6의 고급화된 이미지를 유지하다가 택시 모델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주력인 디젤차 뿐 아니라 앞으로 가솔린 모델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정부의 (경유차 관련) 정책에 대응을 할 예정"이라면서 "QM6 등 가솔린차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박 사장은 또 물량 확보 문제 등으로 출시 시기가 늦어진 신차 클리오를 9월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소형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박 사장은 "클리오는 유럽에서 워낙 잘 팔리는 모델이라 갖고 올 물량이 넉넉하지 않을 정도"라며 "올해 4000~5000대 정도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클리오의 경우 특이한 색상을 도입해 분위기를 띄워볼 생각"이라며 "지금 국내 자동차 시장의 주색상은 흰색, 검은색 등으로 너무 일반화됐다"고 덧붙였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9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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