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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하이닉스 M&A 명암 갈리나
2010-01-27 11:23:15 2010-01-27 11:23:1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M&A 시장에 나온 대우인터내셔널(047050)하이닉스(000660)반도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채권단이 보유 중인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68%를 전량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자가 원한다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최소 지분 ‘50%+1주’를 넘기고 나머지 보유 지분은 시장에 처분한다는 계획인데요.
 
<자막1> 공자위 27일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방안 확정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매각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도 별도로 떼어내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 기업은 교보생명 지분까지 덤으로 확보하게 되는데요.
 
공자위는 다음달 초 매각 공고를 내고 예비입찰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4월 본입찰을 거쳐 상반기 내에 선정됩니다.
 
<자막2> 하이닉스 29일 마감 앞두고 한산
 
반면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일인 29일을 앞둔 하이닉스 쪽 상황은 한산합니다.
 
마감을 사흘 앞둔 이날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낸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채권단은 지난 13일 이례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채권단 보유지분(28.07%) 가운데 최저 15%까지 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지분만 인수해도 경영권을 보장하겠다고 했고 인수자금 지원이라는 당근도 꺼냈지만 여전히 장은 조용합니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당장 인수 부담이 줄어들더라도 하이닉스를 인수하면, 인수 기업이 해마다 2조원가량 시설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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