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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외교분과위원장 "문 대통령, 한반도신경제 구상에 큰 관심"
이수훈 위원장, 통일부 업무보고 진행
2017-05-26 11:39:07 2017-05-26 11:41:0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수훈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신경제지도 구상에 굉장히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경제위기를 내적으로 돌파하긴 어렵지 않나. 그래서 외적인 돌파구를 찾자는 문제의식이 광범위하게 있고 신경제지도구상이 대단히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심정이 좀 복잡하고 착잡하다. 지난 9~10년 사이 통일부가 너무 어렵게 돼 버렸다. 남북관계도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때 존폐위기에 빠지기도 했던 통일부가 어려운 상황에 있었는데 이제 잘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부는 의지를 강하게 갖고 있고 국민들께서도 높은 기대를 갖고 계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남북 간 7·4 남북공동성명에서부터 많은 약속이 있었는데 이제 ‘남북간 대협약’ 이런 것을 만들 때가 되지 않았느냐”며 “여러 자리들 통해 마련된 남북 간 기본 협정 같은 것도 들여다봐야지 않을까하는 문제의식 갖고 있으면서 국정과제에 도움이 되는 보고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제재 압박 국면에 있기 때문에 뭔가 모멘텀을 만들어서 진전을 좀 해야겠다는 국민들의 열망을 어떻게 하면 실현할 수 있을까 이게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국정기획자문위 외교안보분과 이수훈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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