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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트렁크 책 축제’ 개최
책 매개로 전시·공연 등 열려
2017-05-11 08:00:00 2017-05-11 08: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경의선 책거리에서 ‘제 1회 트렁크 책 축제’가 개최된다. 책을 매개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출판사와 아티스트, 시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9일 한국출판협동조합은 오는 19~21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마포구가 주최하고 한국출판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서로의 책을 나누고 다양한 문화 소통을 즐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선 첫날인 19일에는 정용실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 공연과 인형극단 더베프의 축하 연극, 한성옥 그림책 작가의 강연 등이 펼쳐진다.
 
3일 동안은 행사의 본 취지에 맞게 북마켓이 진행된다. 30여개의 출판사와 10여개의 아티스트 그룹, 시민 등이 참여해 책을 판매하거나 교환, 기증하며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 고창선 등 7인의 작가가 책을 주제로 사진과 드로잉, 조각, 회화 작품 등을 선보이는 ‘조춘점묘’ 전시, 어린왕자 탄생 70주년 기념 행사, 김영하 작가의 ‘우리는 왜 소설을 읽어야 하는가’ 강연 등도 펼쳐진다.
 
한국출판협동조합 측은 “이번 축제가 출판계의 불황을 타개하게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책의 가치와 지역 문화를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의선 책거리 '창작산책' 공간에서 책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한국출판협동조합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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