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LG생활건강이 국내 3위 화장품업체인 '더페이스 샵' 인수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1위 추격전에 들어갔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24일에 '더페이스샵'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동안 인수가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당초 인수가격은 유보 현금 700억원을 감안해서 3500억원으로 예상됐지만,
회수 가능한 유보현금이 8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최종 인수가격은 100억원이 줄어든 3400억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저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데요,
인수 이후에 기대할 수 있는 효과로는
우선 더페이스샵이 중저가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스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시장점유율도 확대가 되는데요,
국내 화장품업계의 시장점유율은 아모레퍼시픽이 35%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LG생활건강이 12%로 2위, 더페이스샵이 5%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LG생활건강의 시장점유율은 17%로 상승해서 1위인 아모레퍼시픽과의 격차를 좁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간 실적 역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를 고려해서,
올해 LG생활건강의 순이익을 2400억원으로 올려잡았고, 내년 순이익을 2900억원으로, 종전의 전망치 보다 각각 7%씩 상향 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더페이스샵은 그 동안 취약했던 연구개발과 생산, 해외사업 등을 LG생활건강이 보완해줌으로써 중소업체로서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시너지 창출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는데요,
현재 더페이스샵의 매장수는 모두 717개로, 앞으로 신규 매장 출점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페이스샵의 해외사업 확장과 기존 채널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등 구체적인 전략은 아직까지 수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인데요,
따라서 앞으로의 매출 성장은 LG생활건강의 연구·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한 품질 향상과 제품 재구매율 상승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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