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대신증권은
외환은행(004940)에 대해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과 론스타의 매각 희망가를 살펴볼 때 매각 가격이 예상치를 웃돌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과거 2007년 당시 HSBC의 외환은행 인수 예정 가격은 주당 1만8045원이었는데, 시장 컨센서스는 향후 재매각 가격도 이 정도 수준일 것이라고 형성돼 있다.
그러나 이는 과거 HSBC와의 협상 당시보다 현재 원화가 달러대비 약 20%정도 평가절하돼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설명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론스타는 최종적으로 달러 기준의 매각 대금이 얼만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원화를 기준으로 한 외환은행 매각 희망가격은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하이닉스와 삼성생명의 주식을 각각 3800만주와 11만8000주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이들 주식을 매각할 때 대규모 매각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추정 총자산대비 순이익률(ROA)가 각각 0.8%와 0.9%에 달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현 주가는 올해 추정 주당순자산(BPS) 대비 1.1배에 불과해 매각 프리미엄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수익성 대비 저평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약 900억원을 상회하는 금호그룹 관련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4분기 순익은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