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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특성화·마이스터고 10명 중 4명 해외 취업”
지난해 9개국에 393명 파견해 총 173명 취업 성공
2017-03-31 17:24:58 2017-03-31 17:24:5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해 외국에 파견된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 10명 중 4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교육부는 31일 ‘2016년 글로벌 현장학습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기능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 현장학습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30개 사업단(8개 교육청 22개 학교)에서 학생 393명이 독일과 중국, 호주 등 9개국에 파견됐다. 파견이 끝난 뒤에는 학생 339명은 국내·외 기업에 취업했고, 이 중 173명(총 참가자 대비 44.0%)은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현장학습 참가자의 해외취업률은 지난 2014년 18%, 2015년 27%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추진 성과가 우수한 대전교육청과 상서고, 유한공고 등 3개 사업단과 우수체험수기 3작품, 우수기업 CS WIND, (주)마팔하이테코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프레고 레스토랑(페어몬트 호텔, 5성급)에서 취업한 배유미 상서고 조리과 학생은 “싱가포르 현지 교육기관에서 영어수업을 받고, 그 후 모의 면접을 통해 취업준비를 했다”며 “앞으로 더 노력해 글로벌 셰프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전년도 우수 사업단은 2년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고, 사업 첫해부터 지난해까지 참여한 학생들을 조사해 학생들의 현재 취업 상황과 경력개발 상황, 우수사례를 파악하고, 해외취업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글로벌현장학습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어학능력과 직무역량을 키우고 해외취업에 대한 도전 정신을 갖출 수 있게 하는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서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달 9일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서울 관악구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강연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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